어느날 갑자기 그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면? :: 2007/11/16 18:44

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갑작스레 반란을 일으킨다면 어떻게 될까.
사물이고 사람이고 간에 큰 혼란이 벌어질 것이 틀림없다.
이런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준 이벤트가 현재 태터앤 미디어에서 진행중이다.
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이벤트

이 이벤트를 참여하려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뜩, 헉 이 생각들이 진짜로 벌어지면 어떡하지 하고 혼자서 괜히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.

제일 큰 두려움을 선사했던 생각은

  • 전 공학용계산기인데 방정식풀기 싫어요. 그래프 그리기도 싫어요. 계산도 하기 싫어요 ; 파문

공돌이인 나에게 있어 이보다 더 무서운 상상은 없다.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;;

물론 계산기가 생기기전까진 모든 과학자와 수학자들은 그 모든 걸 직접 계산했었다.
(그래서 유명한 위대한 과학자들은 진짜 위대한 사람들이다.
식을 만들든 현상을 발견하고 해석하든 그 모든 걸 직접 계산해가면서 확인해봤으니;;)

물론 계산기가 반란을 일으키거나 인체내 장기의 일부가 갑자기 기능을 멈춘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, 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오며 써왔던 것들이나 주위의 사람들한테 한 번쯤 고맙다고 한마디 하는 것도 좋은 일이 될 것 같다.


심심해서 추가로 더 해 본 것들.
 

  • 전 우산인데 비맞기 싫어요 ; 파문
  • 전 비누인데 거품내기 싫어요 ; 파문
  • 전 짬타이건데 더이상 짬먹기 싫어요 ; 파문 (짬타이거 - 군대에서 짬 먹으러 오는 고양이^^;)
  • 전 핸들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; 파문
  • 전 브레이크인데 멈추기 싫어요 ; 파문
  • 전 샌드백인데 맞기 싫어요 ; 파문
  • 전 도둑인데 담넘기 싫어요 ; 파문
  • 전 껌인데 질겅질겅 씹히기 싫어요 ; 파문

아 그리고 데이지님의 글보고 생각난 한 가지.

  • 전 태아인데 뱃속에서 나가기 싫어요 ; 파문

간단하고 재밌는 이벤트인 듯 싶다.


//


A volunteer is worth twenty pressed men.
= 자원자는 지시받은 스무명만큼의 가치가 있다.
-- 딱히 다른 깊은 의미가 있는 말은 아니며 기원 또한 18세기에 군인을 모집할 때 유래된 것으로 추측됩니다. 요즘도 스팸메일에서도 자주 볼 수 있고 '당신의 참여가 필요하다'이런 의도로 많이 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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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BlogIcon mepay | 2007/11/16 22:32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
    군대 있을적 짬 타이거 많았는데..이상한건 고양이들 다리가 대부분 한쪽밖에 없거나..꼬리가 잘리거나..귀가 없거나 그랬죠..제가 고참 되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..-_-;;

    • BlogIcon 不世出 | 2007/11/18 12:11 | PERMALINK | EDIT/DEL

      흠흠.. 그런 것이군요, 그런 것이군요..^^;;;

    • BlogIcon mepay | 2007/11/19 07:21 | PERMALINK | EDIT/DEL

      짬을 먹으러 오는 고양이들을 고참들이 잡아서 자루에 넣고 삽으로 내려 찍는것이었습니다.. 저는 격오지에서 생활했는데..단물을 먹기 위해 의무병이 가져온 포도당을 빨아 먹기도 했습니다..-_-;;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를 고양이 한티 풀었던것 같습니다..

    • BlogIcon 不世出 | 2007/11/19 23:44 | PERMALINK | EDIT/DEL

      허허;; 고양이들도 안타깝지만 군인들의 스트레스란 것도 뭐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죠; 그저 심각하게만 안 다치기를 바래 봅니다^^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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